[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백신 개발 전문 진매트릭스가 A형간염 백신 국산화를 위한 임상연구에 나선다.

진매트릭스는 A형간염 백신 물질 'GMAI-02'에 대한 국내 1상 임상시험 계획서(IND)를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GMAI-02 백신은 바이러스 균주부터 백신 원액까지 전 과정을 진매트릭스가 자체 개발해 생산한 물질이다.

계획서가 승인된다면 국산 A형 간염 백신이 임상 단계에 진입하는 첫 사례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임상 1상은 A형간염 병력과 백신 접종력이 없는 19~55세 건강한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GMAI-02를 투여하는 시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투여하는 용량에 따라 저용량군과 고용량군 2개 코호트로 분류된다. 6개월 간격으로 GMAI-02를 총 2회 접종하고, 2차 접종 이후 6개월간 추적 관찰을 통해 안전성, 내약성 및 면역원성을 비교 평가하는 방식이다.

진매트릭스 김수옥 대표이사는 "이번 IND 신청은 그간 수입에 의존해온 A형 간염 백신의 국산화를 실현하기 위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A형간염 백신 자급화를 위한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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