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부동산기업 CEO 출신"
"글로벌 시장 변화 이해도, 기업인 따라갈 수 없어"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정부효율부(DOGE) 장관으로 지명한 데 이어 에너지 장관에 크리스 라이트 리버티에너지 CEO를 지명하는 등 현역 기업인을 차기 정부에 파격적으로 기용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경영의 목적은 최대의 이익을 내는 것으로 아는 분이 많은데, 제한된 돈, 사람, 시간 등의 자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것이 본질"이라며 "결과를 예단하기 힘들지만, 미국과 전세계에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올 것만큼은 분명하다"라고 적었다.
이어 "미국은 이미 예전에도 골드만삭스 출신 재무장관만 해도 여럿이며, 국무장관은 물론 국방장관도 기업인 출신이 맡은 바 있다"라며 "트럼프 당선인만 하더라도 부동산기업 CEO 출신"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노무현 정부 이후 임명된 239명의 국무위원 중 기업인 출신은 4명으로 1.7%에 불과하다"라며 "민간인 출신 장관은 대부분 교수 출신이었으며, 기업인은 과학기술, 중소기업 분야로 국한됐다"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물론 기업 경영과 행정은 다르지만 글로벌 시장과 시대의 변화와 미래에 대한 이해도 만큼은 기업인을 따라갈 수 없다"며 "전략산업과 첨단기술이 국가경쟁력과 미래를 좌우하는 시대를 맞아 일선 기업인의 통찰과 창업인의 도전 정신은 21세기의 정부가 올바로 기능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지금 글로벌 환경은 과학기술 패권 경쟁 속에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다"라며 "무한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우리도 달라져야 한다. 정치권도 기업인 출신 인재 등용을 늘리기 위한 제도 개선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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