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검찰의 우리금융 회장실 등 압수수색 관련 안내' 공지를 통해 "금감원은 우리금융 전직회장 친인척 부적정 대출 사안과 관련해 그간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검찰에 신속하게 제공하는 등 검찰과 긴밀히 협의해 왔다"며 이같이 전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오전 우리은행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우리금융지주 회장실, 우리은행 행장실 등 본점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 중이다.
금감원은 우리금융·은행에 대해 지난달 7일 착수한 정기검사도 1주일 연장했다. 당초 정기검사는 6주간 진행돼 이달 15일 마무리될 예정이었지만 확인할 것이 많다는 판단에 따라 연장됐으며 필요에 따라 1주일 단위로 추가 연장을 검토키로 했다.
금감원은 지배구조, 내부통제 시스템, 조직문화, 건전성 등 경영관리 전반과 함께 손 전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과 각종 금융사고, 우리금융의 동양·ABL생명 인수합병 추진 적정성 등을 들여다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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