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열차 20분 8대, 10분 46대, 5분 이상 59대 지연
철도노조는 ▲4조 2교대 전환 ▲개통노선에 필요한 인력 등 부족인력 충원 ▲정부가 정한 그대로 기본급 2,5% 정액인상 ▲231억 임금체불 해결 ▲공정한 승진제도 도입 ▲외주화 인력감축 중단 등을 요구하면서 이번 태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올해 개통한 서해선을 비롯해 연말 개통 예정인 중앙선, 동해선과 중부내륙선 등 9개 노선이 신규 개통해 인력 증원이 절실하지만, 기획재정부가 1566명의 정원 감축을 추진 중이어서 노조는 총파업으로 맞선다는 계획이다. 무기한 총파업 돌입 시기는 내달 5일부터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날 출퇴근 시간 수도권 전철의 지연이 발생하고 있어 출퇴근 승객은 다른 교통편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코레일은 철도노조의 태업에 따라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신속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열차 지연 시 안내 직원을 추가 투입하는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부연했다. 특히 승차권 예매고객에게는 노조의 태업으로 인한 열차 지연이 될 수 있다는 관련해 문자를 발송했다.
코레일은 이용승객들에게 열차 이용 전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코레일 지하철톡, 홈페이지에서 운행 상황을 미리 확인하고, 중요한 일정이 있는 경우 이동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다른 교통수단도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철도노조의 태업 기간 중 승차권 환불(취소)·변경에 따른 위약금은 모두 면제되고, 운행 중지된 승차권은 자동 반환처리된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수도권 전철 지연은 20분 이상 8대, 10분 이상 46대, 5분 이상 59대라고 설명했다. 다만 KTX는 모두 정상운행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서울지하철 등 타 운송기관과 연계 운행하는 구간도 철도노조 태업의 여파로 연쇄 지연될 수 있어 이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열차 지연증명서가 필요한 경우 코레일 지하철톡과 홈페이지, 역(코레일 관할)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코레일은 철도노조의 태업으로 인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이번 태업 과정에서 사규와 법령에 위배되는 행위가 발생하는 경우 엄중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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