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행 헤르조그대통령 전용기의 통과 요청 거부
'팔'문제로 2010년 단절된 국교, 회복중 가자전쟁으로 파탄
이스라엘 정부는 11일부터 아제르바이잔의 바쿠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의 제 29차 COP29 회의에 가기 위해서 이 날 튀르키예 영공 진입 허가를 요청했지만 거절 당했다.
튀르키예 정부가 이스라엘측의 요청을 거절한 것은 아나돌루 통신이 익명의 튀르키예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고, 이 때문에 헤르조그 대통령은 아제르바이잔 회의 참가를 포기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에 대해서 대통령이 "안보상의 고려 때문에 " 행사 참가를 취소한 것으로 발표했다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신문은 보도했다.
튀르키예와 이스라엘의 관계는 2010년부터 주로 팔레스타인 문제로 악화되었다. 그 후 두 나라가 국교를 정상화 하는데에는 10년 이상이 걸렸다.
올 해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양국 관계가 상당히 개선된 상태였지만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이후로 다시 악화되었다.
지금은 두 나라가 서로 상대방에 대한 비난만을 주고 받고 있다.
튀르키예는 국가간 적대관계가 계속되면서 이스라엘과의 무역 거래도 전면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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