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교체기에 도발했다"며 7차 핵실험 등 가능성 경계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북한이 미국의 정권 교체기를 틈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힌 것으로 미국의 소리(VOA)가 16일 보도했다.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14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참석 차 페루로 향하는 전용기 기내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북한과 조용한 시기를 기대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면서 7차 핵실험 등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분명히 최근 며칠과 몇 주 동안 (북한이) 탄도미사일 실험을 계속했고 7차 핵실험 가능성은 여전히 상존한다”면서 “이는 우리가 경계하는 대목”이라고 밝혔다.
그는 “역사적으로 정권 교체기에, 현 대통령에서 새 대통령으로 정권이 이양되는 시기 전후로 북한은 도발적 행동을 취해왔다”며, 차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일인 내년 1월 20일까지 매우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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