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해체공사장 안전사고 예방…상·하반기 점검 정례화

기사등록 2024/11/18 06:00:00 최종수정 2024/11/18 07:44:15

"사고 없는 해체공사 위해 점검·안전관리 교육 지속"

[서울=뉴시스]서울시가 해체공사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실태 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해체공사감리 대상 순회교육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2024.11.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해체공사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실태 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가설울타리 전도 등 해체공사장 사고가 지속되자 해체계획 수립부터 공사 전 과정에 걸친 안전관리·감독 강화를 위해 지난 2021년 7월과 지난해 1월 안전 강화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각 공사장에 대한 전문가의 사전 현장 확인 후 해체계획서를 작성하도록 하고, 해체 장비가 투입되는 해체공사의 경우 인허가권자의 공사장 점검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시는 이러한 강화대책이 모든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해체공사장과 해체공사감리에 대해 매년 상·하반기 1회씩 점검을 실시하고 필요 시 수시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9~10월 자치구와 합동으로 관내 해체공사장 266개소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앞서 시는 공사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역량 강화 교육도 실시했다. 지난달 29일과 이달 5일 해체공사감리자를 포함해 해체공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4차례의 특별교육에는 총 668명이 참석했다.

시는 내년 상반기 중 감리자·관리자 간 분쟁이 잦은 해체공사감리비 산정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마련할 예정이다. 해체공사장 동영상 촬영 매뉴얼도 별도로 마련한다.

임춘근 서울시 건설기술정책관은 "단 한 순간의 방심에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 바로 해체공사 현장"이라며 "부실공사 제로 서울 확산과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안전관리에 더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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