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핵안보 실무그룹 회의 개최…원자력 협력 강화 논의

기사등록 2024/11/15 17:50:37 최종수정 2024/11/15 21:38:17
[서울=뉴시스] 13~14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에서 이철 외교부 국제기구·원자력국장과 앤드류 보오트 미국 핵안보청 국제핵물질안보국장의 공동 주재로 '제7차 핵안보 실무그룹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외교부 제공)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한국과 미국이 13~14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에서 '제7차 핵안보 실무그룹 회의'를 개최했다고 외교부가 15일 밝혔다.

이 회의는 한미 원자력협정(2015)에 따라 설치된 최고위급 협의체인 '한미 원자력 고위급 위원회' 산하 핵안보 실무그룹 회의 중 하나다. 실무그룹은 사용후핵연료 관리, 원전연료의 안정적 공급, 원전수출 진흥 및 수출통제, 핵안보 등 4개로 구성돼 있다.

이번 회의는 이철 외교부 국제기구·원자력국장과 앤드류 보오트 미국 핵안보청 국제핵물질안보국장이 공동 주재하고 양국 유관기관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국장은 "핵 안보에 대한 인식 제고와 준비 태세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양국이 굳건한 한미동맹 기조 하에 원자력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제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오트 국장은 "한미가 보다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고농축우라늄 최소화 ▲원자력시설의 사이버보안 ▲핵·방사능 테러 대비 및 대응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력 등 핵안보 주요 분야의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도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다음달 개최되는 '제4차 한미 핵·방사능 테러 대응 공동훈련'(Winter Tiger Ⅳ)을 통해 양국의 핵 안보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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