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시장 父女 행정고시 가족 등극
신흥고·충북대 동기 김응오 청장 '으쓱'
이 시장의 딸 호정씨는 지난 14일 발표된 '2024년도 국가공무원 5급 공채 선발시험'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호정씨는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4학년 재학 중에 일명 '행정고시'로 불리는 5급 공채 행정직에 합격했다.
그녀의 아버지인 이범석 시장은 충북대 행정학과를 나와 1992년 36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관과 청주시 부시장 등을 거쳐 2022년 청주시장선거에서 당선했다.
이번 5급 공채 시험에서는 김응오 청주시 서원구청장(4급)의 아들 태규씨도 행정직렬에 합격했다.
김 구청장의 아들은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 재학 중에 고시 문턱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구청장은 이 시장보다 한 해 늦은 1993년 행정 공채 7급으로 입문했다.
시 관계자는 "사적으로 친구 사이인 시장과 구청장의 자녀가 나란히 행정고시에 합격해 더욱 뜻깊다"며 "아버지들의 뒤를 이어 자녀들도 훌륭한 공무원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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