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국회가 중부내륙철도 충북 음성 지선 건설 지원사격에 나섰다.
도와 군, 지역 국회의원들은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중부내륙선 지선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공동 주최자로 참여한 국회의원은 국민의힘 송석준(경기 이천)·더불어민주당 임호선(증평 진천 음성)·이강일(청주상당)·송재봉(청주청원)·이광희(청주서원)·이연희(청주흥덕) 의원 등이다.
김주영 한국교통대 교수는 '중부내륙선 지선 필요성 및 기대효과' 주제 발표에서 "중부내륙 철도 지선은 철도의 효율적 이용과 함께 경기와 충북 등 중부내륙권 연계 발전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기대했다.
김 교수 등 토론자와 국회의원들은 중부내륙철도 지선 신설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냈다.
이 노선이 신설되면 선로 이용률 93%를 넘어선 경부선 포화를 해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적정 선로이용률은 80%다.
특히 중부내륙지역 항공 수요를 청주국제공항으로 연결해 공항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왔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경기 서부와 동남부, 수도권과 비수도권 불균형 해소 등 중부내륙선 지선이 가질 경제·정책적 효과는 매우 크다"면서 "국토 균형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와 군이 구상하는 중부내륙선 지선은 판교~충주~문경 중부내륙선철도와 충북선(청주공항~조치원)·경부선(조치원~대전) 철도를 잇는 31.7㎞ 규모다. 중부내륙선 감곡장호원과 충북 혁신도시를 연결하는 철도다.
정부는 2026~2035년 적용할 5차 국가철도망계획을 이르면 내년 상반기 고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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