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은 지난 13일 의흥면 한우농장 1개소에서 럼피스킨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한우 59마리를 사육 중인 이 농장은 2마리에서 피부 결절 등 의심 증상이 발견됨에 따라 실시한 정밀검사에서 10마리가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해당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군위와 대구 동구, 의성, 칠곡 등 인근 6개 시·군 축산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15일 오전 10시까지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초동방역반을 투입해 초기 차단 방역을 실시하고 지역 내 한우농가 409호를 대상으로 발생 상황을 긴급전파했다. 소독차량 6대와 공동방제단을 통해 긴급방역을 시행 중이다.
해당 농장에서는 양성반응을 보인 한우만 선별해 살처분할 예정이다.
군은 럼피스킨병 발생 농장의 모든 한우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수의를 동원해 방역대 내 3000여 마리에 대해 긴급백신도 접종한다. 철저한 현장 대응을 위해 긴급방역초소도 설치했다.
김희석 군위부군수는 "럼스킨병은 처음 접하는 미지의 영역이라 세심한 대응이 필요하고 현장에서의 방역조치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철저한 현장대응으로 확산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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