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서 15~16일 APEC 정상회의
"글로벌 중추국가 책임외교 구현"
한일 정상회담, 한미일 정상회의 예정
"러-북 규탄 APEC 연대·지지 견인"
또한 다자 계기 양자 정상회담을 통한 회원국 정상들과의 유대관계 구축, 방산 등 주요 분야 실질협력 증진,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불법적 군사협력에 대한 규탄 연대 강화 등 효과도 있을 것으로 봤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별도의 양자회담도 가진다.
윤 대통령은 오는 15~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권익증진, 포용, 성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공식 회의일정 외에도 일본, 베트남, 브루나이, 캐나다 등 아태지역 국가들과 양자회담을 가진다. 이시바 일본 총리와는 두 번째 만남이다. 내년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한일관계 발전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또한 한미일 3국 정상회의도 열어 북한 문제 대응 등 안보 분야를 중심으로 한 협력 의지를 거듭 확인할 계획이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8월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정례화에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당초 미국에서 12월께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미국 대선 결과를 반영해 APEC 참석 계기에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전 세계 GDP의 61%를 차지하는 APEC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글로벌 복합위기 속 역내 도전 극복 및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APEC과의 공조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2년 연속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역내 협력을 선도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책임외교를 구현하고 아태지역 발전을 위한 우리나라의 기여를 부각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또한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러-북 불법 군사협력 규탄 및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 수호를 위한 APEC 회원국들의 연대와 지지 입장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출국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다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이동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남미 순방에 김건희 여사는 동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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