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CCTV 분석하고 차주 상대로 원인 등 조사
‘충전 상태로 귀가’ 진술… 소방당국이 화재 감식
[천안·아산=뉴시스]박우경 기자 = 충남 아산시 모종동 한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서 불탄 전기차는 충전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이날 오전 2시14분께 모종동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서 불탄 벤츠 EQC400 4MATIC 전기차량에 대한 폐쇄회로(CCTV)분석 등을 실시한 결과 방화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밤에 전기차에 충전해놓은 상태로 귀가했다"는 차주의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범죄 혐의점이 없는 까닭에 화재 감식은 소방당국이 맡기로 했다. 필요 시 경찰은 합동감식 등에 공조할 예정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진화를 위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 아래쪽에서 스파크가 튀고 연기가 나고 있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화재 소식을 듣고 놀란 주민들이 새벽 시간 긴급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불은 신고 2시간여 만인 4시12분께 모두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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