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문제 관심 집중, 노인돌봄 관심 부족"
"생 마무리할 때까지 존엄하게 살 수 있도록"
"돌봄노동 정당한 보상, 사회적 인식 개선도"
돌봄사회 특위는 정순둘 이화여대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관련 학계·연구계와 현장전문가 등 13명으로 구성돼 활동한다.
초고령사회를 대비한 돌봄체계 개선 등 노인 돌봄의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 마련을 모색한다. 돌봄 인력 및 서비스 품질 향상 방안, 돌봄 지역 격차 해소 방안, 데이터 기반 돌봄체계 구축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돌봄사회 특위 출범식에 참석해 모두발언에서 "저출생 문제로 태어나는 생명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노인돌봄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던 것도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이라며 "태어나서부터 생을 마무리할 때까지 누구나 존엄하게 살 수 있는 돌봄 사회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돌봄을 경제적 논리로만 바라보고 무조건 싼 인건비로 해결하는 것이 최선인 것처럼 여기는 풍조가 우려스러웠다"며 "돌봄노동의 정당한 보상과 가치를 인정하고, 돌봄에 대한 사회 인식도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돌봄의 가치를 바로 세우고 '개인의 존엄'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국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진정한 국민통합의 조건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필요한 국민께 더 두텁게 지원하겠다'는 정부의 약속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과제를 적극 발굴하고 제안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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