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친야 성향의 시민단체와 연대해 서울 도심에서 3차 장외투쟁에 나선다. 윤석열 정권을 향한 비판 여론을 결집해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3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은 16일 오후 4시30분 서울 광화문에서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국민 행동의 날' 집회를 연다.

오후 4시30분 당 주최로 제3차 '국민 행동의 날' 집회를 개최한 후 오후 5시30분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이 주최하는 '김건희 특검 수용 국정농단 규명 윤석열을 거부한다' 집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9일 연 1·2차 장외집회는 단독 주최하며 민주노총, 친야 성향 시민단체 집회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시민사회와 함께하며 장외 투쟁의 동력을 키우는 모습이다. 16일은 14일 '김건희 특검법' 본회의 처리와 15일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 직후이기도 하다.

3차 장외투쟁은 2차와 마찬가지로 조국혁신당 등 진보 성향의 야4당도 참여한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16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주변에서 개최하려던 '윤석열 탄핵, 김건희 구속, 정치검찰 해체' 집회를 취소하고 시민단체 집회에 민주당과 함께 합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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