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6일 장외집회 주최 후 시민단체 집회에도 참가
[서울=뉴시스]신재현 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에 대한 법원의 생중계 불허 결정에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 1심 선고 직후인 오는 16일 시민단체가 주최하는 정권 규탄 장외 집회에도 합류하기로 했다.
황정아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 공직선거법 1심 선고공판 생중계 불허 결정과 관련해 "법원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담당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이날 "관련 법익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결선고 촬영·중계방송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황 대변인은 민주당이 오는 16일 장외집회를 주최한 이후 당일 이어지는 시민단체 집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당일 조국혁신당 등 다른 야당들과 함께 서울 광화문에서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국민 행동의 날' 3차 장외집회를 열 계획이다.
황 대변인은 "민주당 주최로 오는 16일 오후 4시30분에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3차 국민 행동의 날'을 열 것"이라며 "바로 이어서 오후 5시30분 시민단체가 주최하는 '김건희 특검 촉구 수용 및 국정농단 규명, 윤석열을 거부한다' 행진 집회에 합류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앞선 두 차례 장외집회는 단독 주최하며 민주노총, 친야 성향 시민단체 집회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이번엔 시민단체 주최 집회에도 합류하며 오는 14일 '김건희 특검' 본회의 처리 직후 대여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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