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가유산청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와 한성백제박물관은 오는 15일 한성백제박물관에서 국제학술대회 '고대 동아시아와 백제의 장송의례'를 공동개최한다.
이 국제학술대회는 연구소와 한성백제박물관이 백제 왕릉 변화과정을 시기별로 살펴보고 비슷한 시기에 축조됐던 동아시아 왕릉급 고분과 비교 검토하는 자리다.
박순발 충남대 명예교수의 고대 동아시아와 백제의 능원 구조에 대한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두 개 대주제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백제인의 생사관 변화와 상장령', '적석총을 중심으로 한 백제 한성기 왕릉', '한성지역 백제 횡혈식 석실묘’,‘백제 웅진기와 사비기 왕릉', '백제 말 익산 쌍릉'의 구조와 그에 담긴 시기별·지역별 매장의례를 분석한 4개 발표가 진행된다.
2부에서는 '중국 육조시기의 능원 배치와 묘제-남경지역', '일본 왕릉급 고분의 구조와 매장의례'의 2개 발표를 통해 두 나라의 왕릉급 고분에 반영된 매장의례 특성을 비교·분석한다.
주제 발표 이후 종합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별전 '백제인(人) 죽은 자의 이야기 산 자의 해석'도 한성백제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 특별전은 백제 왕릉과 귀족무덤에서 나온 인골의 과학분석 결과와 그 의미를 소개하는 전시다. 오는 2025년 2월2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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