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선 37척 등 투입
12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과 해군3함대 등은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금성호 실종자 야간 수색에 돌입했다.
함선 37척(해경 23척·관공선 7척·해군 5척·민간 2척)이 가로 68㎞, 세로 37㎞에 걸쳐 해상을 살핀다.
해군 무인수중탐사기(ROV)가 수중 수색을 전개할 예정이다. 해경 60여명은 해안가 수색을 진행한다.
앞서 해경 등 구조세력은 이날 낮 시간대 함선 39척과 항공기 10대를 동원해 전방위적인 수색을 벌였으나 실종 선원들을 발견하지 못했다.
현재까지 금성호 침몰 사고 사망자는 4명이며, 10명의 선원이 실종된 상태다.
사고 시각 첫 번째 하역 작업을 마친 금성호는 두 번째 하역을 위해 운반선을 기다리던 중 복원력을 잃고 급작스런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생존 선원 등 진술에 따르면 선망어업 선단의 '본선'인 135금성호는 사고 당시 3~5회 작업할 양을 한 번에 어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차례 양망으로 평소 작업양의 몇 배에 이르는 고등어를 잡은 것이다.
해경은 금성호가 그물이 묶여 있던 선체 오른쪽으로 기울어지는 과정에 어획량이 영향을 줬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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