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멜로 디저트 인기…'쫀득 쿠키' 게시글↑
두바이 초콜릿보다 만드는 방법과 과정 쉬워
DIY, 원하는 재료로 쿠키 만들 수 있어 인기…
[서울=뉴시스] 허나우 리포터 = 올해는 유독 마시멜로를 재료로 사용한 디저트가 큰 인기를 끈다. 온라인 상에는 '스모어 초콜릿' '마시멜로 아이스크림' 등 관련 디저트들의 먹방이나 레시피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다.
그중 마시멜로를 이용한 '쫀득 쿠키'가 두바이 초콜릿의 유행을 이을 디저트로 손꼽힌다.
최근 틱톡,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사회종합서비스망(SNS)에는 '쫀득 쿠키'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 관련 게시물은 약 1만 개에 달하며 각종 레시피와 맛 후기 게시물이 쏟아지고 있다.
쫀득 쿠키는 과거에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마쉬멜로 바(bar)'의 새로운 명칭이다. 외국에서는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라고 불리며 전 세계에서 이미 큰 사랑을 받은 디저트 중 하나다.
쫀득 쿠키는 '누가 쿠키'라고도 불리는데, 대만의 인기 간식인 '누가크래커'와 맛과 제조 방식이 유사하기 때문이다.
쫀득 쿠키는 이미 큰 사랑을 받았던 디저트 '두바이 초콜릿'과 달리 구하는 과정과 만드는 방법이 비교적 쉽다.
지난 4일 구독자 122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이상한 과자과게'에는 '세계적으로 유행했지만, 한국에서는 뒤늦게 유행 중인 쿠키'라는 제목의 숏츠(짧은 영상)가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12일 기준 조회수 79만 회를 기록했다.
쫀득 쿠키는 '마쉬멜로'를 기본 재료로 한다.
우선 팬에 버터를 녹여야 한다. 버터가 타지 않도록 잘 저어주며 녹인 후 마시멜로를 넣는다.
마시멜로의 양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간다. 버터 잔열에 마시멜로를 녹여서 섞어준 뒤 '전지분유' 혹은 '탈지분유'를 넣어야 한다.
분유 가루는 다른 재료로 대체하거나 생략해도 괜찮지만 대다수의 레시피에서 추천하는 재료이다. 우유의 깊은 맛을 추가하면서 쫀득 쿠키의 맛을 부드럽게 마무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넣고 싶은 재료를 넣은 후 굳혀주면 된다.
쫀득 쿠키의 가장 큰 장점은 'DIY(Do It Yourself·손수 제작)'라는 점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재료를 넣을 수 있고, 재료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각종 SNS에서는 '꿀조합' 레시피가 인기다.
가장 인기가 좋은 재료로는 '오레오 과자'와 '동결건조 딸기'의 조합이다.
이외에도 '단짠'의 매력을 즐기고 싶으면 짠맛을 내주는 '크래커'를 넣거나 상큼한 맛을 원하면 '후르츠 링'을 추가하는 등 만든이의 취향대로 만들 수 있다.
재료를 모두 섞은 후 마시멜로를 통에 넣어 납작하게 펼치고 냉장고 혹은 냉동실에서 굳혀주면 된다.
이때 과도하게 냉장·냉동 처리를 하면 딱딱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굳히는 과정이 모두 끝나면 통에서 분리한 후 원하는 크기로 잘라주면 된다.
해당 레시피는 빼빼로데이에도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흔한 남매'에는 '빼빼로로 쫀득쿠키 만들어서 고백했더니 대박'이란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는 쫀득 쿠키에 빼빼로를 넣어 쫀득 쿠키를 만들었다. 쫀득 쿠키를 빼빼로 데이 기념 수단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기존의 레시피를 이용한 후 빼빼로 모양의 초콜릿 코팅을 더 해 빼빼로 모양을 만드는 등 자유롭게 쫀득 쿠키를 응용하고 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마시멜로는 당 위주 식품이다. 마시멜로 100g에는 당류 83g, 지방 0g이 들었다. 열량 역시 393㎈로 높은 편이다.
쫀득 쿠키를 접한 누리꾼들은 "칼로리가 걱정이다" "당뇨 걸릴 것 같다"라는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지만 소량씩 섭취하면 괜찮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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