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세' 주병진, '꽃뱀 트라우마' 여전 "결혼 악몽 꿔"

기사등록 2024/11/11 11:49:20
[서울=뉴시스]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주병진. (사진 = tvN 스토리 제공) 2024.1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MC 주병진(66)이 첫 맞선 상대 최지인과 만남에 이어 두 번째 맞선 상대와도 데이트한다.

11일 오후 8시 방영되는 tvN 스토리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2화에서는 최지인의 무장해제 리액션에 주병진과 그녀가 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진다.

고향이 소개팅 장소 근처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사람은 장소를 옮겨 삼청동을 산책하며 어린 시절의 추억을 공유한다.

이곳저곳을 거닐며 다정하게 사진을 찍고 추억을 남기는 두 사람은 남산 소재의 루프탑에서 저녁을 맞는다. 호칭을 정리를 제안하는 최지인은 자신 역시 방송 근무 경력이 있다고 말한다. 공통된 주제를 통해 두 사람의 호칭은 '선배님'으로 물 흐르듯 정해진다.

한결 편안해진 분위기 속에 주병진은 조심스레 결혼에 대한 악몽을 꾼다고 고백한다.

최지인 역시 주병진의 말을 경청하며 초상화 선물로 그에게 위로를 전한다. 농담도 오고 가는 말랑한 분위기와 더불어 데이트가 종료된다.

주병진은 이후 호주 교포 출신이자 MBA 출신 변호사를 두 번째 맞선 상대로 마주한다.

두 사람 모두 '집안에서 제일 골치인 애 둘'이라며 농담을 던지는 한편, 상대는 "결혼 생각은 있으신 거예요?"라며 정곡을 찌르는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제작진은 "편안한 시장 데이트 도중, 길거리의 시민에게 '썸 타는 그런 거예요?'라는 질문이 들어올 만큼 웃음꽃이 가득했던 두 번째 맞선 현장과 두 사람의 솔직 심경은 방송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한편 주병진은 인기를 누리던 2000년 '꽃뱀 사기 사건'에 휘말렸다. 당시 주병진은 자신이 대학생이라고 주장한 여성 A씨와 만나다 그녀에게 피소됐다. A씨는 주병진으로부터 구타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주병진은 2년간 법정 공방을 벌인 끝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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