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 러시아 파병으로 핵개발 등 군사기술 지원 기대"

기사등록 2024/11/11 06:24:59 최종수정 2024/11/11 06:31:39
우크라이나 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가 최근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줄을 서서 러시아 보급품을 받고 있다고 공개한 영상. (출처=SPRAVDI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10일(현지시각)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한 대가로 군사와 기술 지원 형태로 상당한 중요한 것을 받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있다고 관측했다.

설리번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이날 CBS 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이 아마도 러시아의 군사와 기술 지원을 얻고 더 나아가선 핵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도움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설리번 보좌관은 미국이 러시아로선 병력을 파견, 우크라이나 침공에 개입하고 나선 북한에 정확히 무엇을 줄지에 관해 검토하면서 가늠하고 있지만 아직 확신하진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솔직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북한에 어떤 대가를 제공할지 잘 모른다고 본다"며 "그가 북한을 위해 할 일을 확실히 결정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설리번 보좌관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꼭 집어서 얘기할 수는 없으나 우린 러시아 측이 나서 현재 북한 핵개발 상황을 5년이나 10년 전과는 다르게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걸 주목하고 있다"며 "그래서 러시아와 북한 간 관계에 대한 우려는 양방향으로 매우 현실적으로 대두됐기에 자유세계 모든 국가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