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임기반환점 맞아 "국정기조 전환·특검 수용"요구
"김건희 국정 농단 의혹…언제까지 감싸고 돌건가"
"아마추어 정책에 민생 파탄…외교 참사로 국격 추락"
한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이 지금과 같은 태도로 국정에 계속 임한다면 오늘이 임기의 반환점을 맞는 날이 아니라 몰락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년 6개월이란 시간 동안 윤석열 정부가 국민에게 받은 성적표는 10%대의 초라한 지지율 뿐"이라며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에게 박절하지 못해 국민에게 절망만 준 시간이었다"고 했다.
그는 이어 "공사 구분이 아주 분명한 것을 신조로 삼아왔다는 윤 대통령의 말과는 달리 김 여사는 인사부터 예산까지 전방위로 국정을 농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법치는 무너졌고 정의는 사라졌다. 우리 국민은 하루하루 절망을 느끼고 있는데 언제까지 김 여사만 감싸고 돌 셈인가"라고 했다.
한 대변인은 "아마추어식 마구잡이 정책 운용으로 민생은 파탄났고 수 많은 외교 참사로 국격은 끝없이 추락했다"며 "인사 참사로 내각은 기강이 무너졌고,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판을 치는 나라에서 정치는 실종된 지 오래다. 해병이 억울하게 목숨을 잃고 서울 한복판에서 159명이 참사를 당했음에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 등 야당이 전날(9일) 김건희 특검법 수용 촉구 집회를 연 것을 거론하면서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김 여사만 있는 대통령을 우리 국민은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윤 대통령에게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아있다면 이제라도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하고 국정기조를 전환하고 김건희 특검을 즉각 수용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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