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성모, 그룹 '티아라' 등을 발굴한 김 대표는 9일 방송된 MBN 토크 예능물 '가보자고' 시즌3 8회에서 "어머니가 7년 전에 돌아가셨다. 제가 형, 누나가 있는데 성이 다르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조문을 받으면서 당시 처음으로 이모한테 자신이 어떻게 태어났는지 물어봤다.
김 대표는 "내 아버지가 누구인지 그전까지 한 번도 물어보지 않았다. 엄마는 진짜 엄마인데 (아버지는) 모르겠다고 하시는 거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저희 어머님이 결혼을 한 다섯 번, 일곱 번 하신 거 같다"고 고백했다.
"의정부, 동두천에 한국 전쟁이 끝나고 미국 사람들이 들어와서 어머님이 술집 다섯 군데를 하셨다. 어릴 때 어머니에 대한 기억은 달러가 귀할 때 환전해 주는 모습이었다. 사업적 감각이 좋으셨다"라고 기억했다.
당시 손님이 대부분 미국 사람이었는데 이런 점이 김 대표에게 큰 영향을 줬다고 했다.
김 대표는 "초등학교 때부터 포켓볼 치고 팝송도 접했다. 미군 부대 가서 외국 영화도 보고 그랬다. 스타 발굴 노하우는 어머님의 그 피를 이어받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1985년 매니저로 연예 일을 시작한 김 대표는 그간 100여명의 연예인들을 매니지먼트했다. 티아라 왕따 사건에 휘말려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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