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00만명 인파 '부산불꽃축제'…행안장관, 현장 안전점검

기사등록 2024/11/09 17:20:00

행안부, 인파밀집 관리대책 등 유관기관 합동점검

이상민, 내일 영도구 찾아 지방소멸대응기금 점검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지난해 11월4일 오후 부산 광안리 일원에서 개최된 제18회 부산불꽃축제 관람을 위해 울산 고래바다여행선이 특별운항에 나선 가운데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yohan@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9일 부산을 찾아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개최되는 '부산불꽃축제' 안전관리 대책을 살핀다.

올해로 19회차를 맞은 부산불꽃축제는 이날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본행사가 진행되며, 100만명 이상의 대규모 인파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파밀집 관리 및 교통상황 정리, 폭약 사용에 따른 화기 안전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행안부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부산시와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안전 전반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안전이 우려되는 위험 요인은 축제 시작 전 보완 조치를 완료했다.

이 장관도 축제 당일인 이날 오후 행사장 내 마련된 종합상황실을 찾아 행사장 입·출구 분산 대책, 인파밀집 관리 대책, 응급상황 발생 시 이송 대책 등 기관별 현장 안전관리 준비 상황을 중점 점검했다.

이 장관은 "각 기관에서 관람객이 축제를 즐기고 안전하게 귀가할 때까지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국민께서도 현장의 질서유지 안내에 적극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축제가 종료될 때까지 현장에서 진행 상황을 관리하고, 축제 종료 후 부산시와 함께 환경 정화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이 장관은 10일에는 부산 영도구를 방문해 지방소멸대응기금 집행 현장 등 지역 주요 사업을 점검한다.

부산 영도구는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이 조성한 흰여울문화마을 등 부산 현대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어 관광 명소로 주목받았으나, 지속적인 인구 유출로 2021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수입 커피콩의 대부분이 부산항을 통해 들어오며 영도구에 폐쇄 공장이나 부지가 많아 커피콩 보관이 용이한 만큼 커피 산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에 영도구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올해부터 커피복합문화공간 '블루포트 2021'을 운영해 커피 전문가 양성, 창업지원 컨설팅 등 커피 분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또 흰여울문화마을, 절영해양산책로, 태종대까지 주요 거점 지역을 보행로로 연결하는 해양관광 순환벨트 조성사업 등의 기금 사업을 함께 진행해 지역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과 생활인구 유입을 적극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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