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너무 기가 막히고 화가 나서, '바로 중대 발표한다고 해라'라고 했다. 그리고 바로 계약서를 가지고 오라고 해서 찢으며, '조건 없이 풀어줄 테니 나가도 된다'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그런데 특정 멤버의 계약 해지가 왕따설을 불러왔고, 이상한 루머가 일파만파 퍼졌다.
티아라 부모들은 김 대표를 찾아가 진실을 공개하자고 요청했다.
김 대표는 하지만 "'그러면 저 아이들의 인생은 어떻게 되려나' 싶었다. 그래서 결국 내가 죽었다"라고 담담하게 밝혔다.
또 자신이 생각했을 때 남은 티아라 아이들은 잘못이 없으니까 방송을 강행했다.
김 대표는 "'나는 욕먹어도 되지만, 여기서 멈추면 너네는 영원히 재기할 수 없어. 내가 다 안고 갈게'라고 했다. 그때 내 인생의 가장 큰 위기였고, 어떻게 보면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MC들은 "그때의 결정을 후회하는가?" 물었다.
김 대표는 "티아라 아이들을 가끔 만나면 제일 많이 운다. 그럴 때마다 '내가 미안하다, 조금만 참을걸'하고 생각한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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