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은 가을을 아예 건너뛰어 겨울을 향해 줄달음치고 있다. 유난히 뜨겁고 길었던 지난 여름은 까맣게 잊힌 지 오래다.
호텔가에서는 고객 수요에 맞춰 사계절 내내 '애프터눈 티 세트'를 판매한다.
하지만, 제철은 역시 마음 한구석이 휑해지는 만추(晩秋)다. 맛있는 디저트, 따스한 차가 유난히 그리워지는 때인 탓이다.
유명 호텔들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애프터눈 티 세트를 앞다퉈 내놓는 이유도 그래서다.
그중 몇 가지를 꼽아본다.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30일까지 매일 오후 2시30분~5시30분 8층 '더 라운지'에서 가을 분위기로 가득한 '폴 인 러브'(Fall in Love)를 선보인다.
제철을 맞이해 더욱더 맛이 깊어진 식재료를 활용해 만든 애프터눈 티 세트로 가을날 오후를 달콤하고 포근하게 즐길 기회를 선사한다.
'도토리'를 만들어 올려 감성을 자극하는 시그니처 디저트 '타르트'부터 제철 밤이 들어간 '몽블랑 파나코타', 감미로운 계절과 잘 어울리는 '얼그레이 한라봉 가나슈' 등 가을의 색감과 분위기를 듬뿍 담은 아이템이 돋보인다.
디저트와 함께 '단짠' 조화를 완성할 '가을 단호박 카나페' '게살 부루스케타' '감태 샌드위치' 등 '세이보리' 아이템들도 준비된다.
음료로 '리시 티' 오마주 커피'는 물론 한국 전통 '쌍계차'를 곁들일 수 있다.
'떼땅져 리저브 브뤼' 샴페인 2잔이 추가된 '샴페인 세트'로도 주문 가능하다.
네이버 예약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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