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일명 '삐끼삐끼 춤'으로 해외에서 화제가 된 기아 타이거즈의 치어리더 이주은(20)의 소속사 계약 종료 소식이 전해지자 대만이 큰 관심을 보였다.
지난 5일 TVBS 등 대만 매체는 이주은이 소속사와 계약을 종료하고 앞으로 행보에 대해 다각도로 고민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TVBS는 대만팬들이 이주은의 대만행을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최근 1년간 대만으로 이적해 활동하고 있는 한국 치어리더는 약 10명에 달한다. 현재 대만 야구 6개 구단 중 5개 구단에서 한국인 치어리더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에도 대만에서 이주은에게 러브콜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대만 이티투데이는 9월 12일 "이주은이 경력을 쌓기 위해 내년에 대만에 올 수 있다"며 "대만 야구팬들로부터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주은에게 세계적인 관심이 쏟아지게 한 일명 '삐끼삐끼 춤'은 2022년부터 국내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치어리더들이 선보인 이른바 '삼진아웃 송'으로, 기아 타이거즈 투수가 상대 팀 타자를 삼진 아웃시켰을 경우 치어리더들이 일어나서 추는 춤이다.
드럼 비트와 음악에 맞춰 엄지손가락을 세우고 팔을 위아래로 흔드는 동작이 특징이다.
지난달 미국 뉴욕타임즈(NYT)는 '틱톡을 뒤덮고 있는 한국 치어리더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 치어리더의 절제된 동작이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고 온라인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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