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 배우 되는 것 꿈…포르투갈에선 열광"
함께 출연한 여배우 "그는 알고 보니 사자"
과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 좋은 평가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영국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스타 선수였던 파비오 파임(36)이 포르노 배우로 데뷔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영국 더 선은 "포르투갈 출신 36세 축구선수 파비오 파임이 최근 영화에 처음 출연했다"고 보도했다.
파임은 한 인터뷰에서 포르노 배우로서의 변신에 대해 "한 팟캐스트에서 꿈이 포르노 배우가 되는 것이라고 밝힌 이후 많은 제안을 받았다"며 "포르투갈에서는 포르노 영화가 대세다. 모두가 열광한다"고 전했다.
이어 "모두가 그 얘기를 하니까 영화를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 성관계를 하고도 돈을 받는 것은 좋은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파임은 포르노 영화에 데뷔한 후, 함께 출연한 여배우로부터 극찬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여배우는 "파임이 긴장해서 촬영이 잘 안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사자였다"며 "그는 축구도 잘하고 포르노도 잘한다. 앞으로도 파임과 많은 영화를 찍고 싶다"고 평가했다.
파임은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이 어려웠지만 결국 나는 해냈고, 이 일에 재능이 있는 것 같다. 영화를 찍는 것과 두 명의 멋진 여성과 함께하는 것, 두 가지 꿈을 한 번에 이루게 돼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파비오 파임은 축구계 최고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 좋은 평가를 받던 선수다.
호날두는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10대 시절,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잘한다고 생각한다면, 파비오 파임을 볼 때까지 기다려 보라"고 하며 파비오 파임이 자신보다 낫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축구 최고 유망주였던 그가 어린 시절에 너무 많은 돈을 벌어 몰락했다"고 전했다.
파임은 앞서 2012년과 2015년 강간 혐의로 기소됐지만 두 혐의 모두 재판에 회부되지는 않았고 2019년에는 마약 밀매 혐의로 체포돼 감옥에 갇혔다가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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