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생산 능력도 20% 감축…보유 미쓰비시자동차 지분 34% 중 10% 매각
우치다 사장 "임원 보수 50% 자발적 반납"…올 매출 및 영업이익 전망 하향조정
닛산은 이에 따라 경영 재건을 위해 글로벌 생산 능력을 20% 줄이고 인력을 9000명 감축한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4∼9월 닛산자동차는 매출이 1.3% 감소한 5조98420엔(약 54조2013억원), 영업이익은 90.2% 감소한 329억엔(약 2980억원), 최종 이익이 93.5% 감소한 192억엔(약 17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익이 크게 감소한 주요 원인은 주력 시장인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 지속과 레버리지 확보를 위한 판매 비용 증가, 전기차로의 전환이 진행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감소 등이 꼽혔다.
닛산자동차는 내년까지 글로벌 생산 능력을 20% 감축하고 인력을 9000명 감축하는 한편 미쓰비시자동차 지분 34% 중 최대 10%를 미쓰비시자동차에 매각할 계획이다.
우치다 마코토(内田誠) 사장은 또 경영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 이달부터 임원 보수의 50%를 자발적으로 반납한다고 발표했다.
닛산은 또 이번 회계연도 실적 전망치를 매출액 14조엔(126조8000억원)에서 12조7000억엔(약 115조원)으로, 영업이익은 5000억엔(4조5276억원)에서 1500억엔(약 1조3583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닛산은 이와 함께 내년 4월까지 경영 구조를 재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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