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진경(더불어민주당·시흥3) 경기도의회 의장이 도의회에 국장급 중간 직제인 3급 신설이 추진되는 것에 "지방의회의 온전한 독립에 한 걸음 더 다가선 역사적 계기"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의장은 7일 '지방의회 사무기구 제도 개선을 환영합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제8회 중앙지방협력회의'의 지방의회 3급 직위 신설과 전문위원 정수 확대 안건 의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전국 최대 광역의회인 경기도의회는 그동안 의회사무처의 조직적 한계 해소와 운영 효율성 강화를 위해 지방의회 중간 직급(3급) 신설을 강력히 요구해 왔다. 점차 늘어나는 의원 수에도 불구, 행정·의정을 지원하는 전문위원 수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도 개선안 의결은 경기도의회를 비롯한 전국 지방의회 도약을 위한 유의미한 전진"이라고 평가하며 "경기도의회는 한층 강화된 의정 역량을 통해 1410만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의 내일을 선도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6일 강원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8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는 '경기도·서울시의회 3급 기구 설치를 통한 통솔범위 완화', '최대 지방의원수(131명)를 초과하는 자치단체를 위한 전문위원 정수기준 상한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김 의장을 비롯한 의장협의회는 이번 의결을 시작으로 내년 '지방의회 사무기구 개선 등 기구정원규정'이 개정될 수 있도록 활동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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