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 드 경남 2024 스페셜대회, 통영서 개막

기사등록 2024/11/07 15:23:42

10일까지 남해안 4개 시·군 명품 자전거 코스 질주

내년 6월 UCI공인 '투르 드 경남 2025' 개최 예정

[통영=뉴시스]7일 경남 통영시 트라이애슬론광장에서 열린 경남도 주최 '투르 드 경남 2024 스페셜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이정곤(왼쪽수 여섯 번째) 경남도 문화체육국장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4.11.07.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상남도 주최 '투르 드 경남 2024 스페셜대회' 개막식이 7일 통영시 도남동 트라이애슬론광장에서 국내 정상급 기량을 갖춘 동호인 선수 223명과 선수 관계자, 관람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남도는 내년 6월께 국제사이클연맹(UCI) 공인 '투르 드 경남 2025' 국제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스페셜대회는 남해안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이순신 장군의 승전지 순례길 등 경남의 뛰어난 역사·문화·환경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한 도로사이클 대회로,  오는 10일까지 4일간 남해안 4개 시·군에서 펼쳐진다.

개막식은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 개회사, 천영기 통영시장 환영사, 박인 경상남도의회 부의장 등의 축사, 김오영 경상남도체육회장 격려사 등으로 진행했다.

박명균 부지사는 "대회를 준비한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되기를 기원한다"면서 "선수들의 역동적인 경기 장면은 남해안의 아름다운 자연풍경, 뛰어난 역사문화 자원과 함께 전 세계에 소개되어 세계인이 찾는 경남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영상축사를 통해 도민과 방문객이 아름다운 경남을 즐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기념식에 이어 자전거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통영=뉴시스]7일 경남 통영시 도남동 트라이애슬론광장에서 개막한 경남도 주최 '투르 드 경남 2024 스페셜대회’에 참가한 자전거 동호인들이 통영대교를 지나 도상면 수월리를 3회전한 후 트라이애슬론광장으로 돌아오는 84.4㎞ 통영 코스 완주를 목표로 힘차게 달리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4.11.07. photo@newsis.com
박명균 행정부지사와 주요 내빈 14명은 선두에서 참가 선수들과 함께 트라이애슬론 광장을 출발해 약 500m 구간을 자전거로 달렸다.

대회 첫날 통영 코스는 통영 트라이애슬론광장을 출발해 통영대교를 지나 도상면 수월리를 3회전한 후 트라이애슬론광장으로 돌아오는 84.4㎞ 코스다.

구간의 시작지인 통영 도남동 트라이애슬론 광장은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한산도대첩의 견내량 지역과 인접해 경기를 관람하면서 통영국제음악당, 동피랑,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등을 볼 수 있다.

8일은 거제 스포츠파크에서 출발해 거제시 거제면~남부면~동부면을 거쳐 거제 스포츠파크로 돌아오는 94.8㎞ 구간이다.

9일은 남해군 충렬사에서 출발해 서면~남면~설천면을 거쳐 충렬사로 돌아오는 61.4㎞ 구간이다.

마지막 날인 10일은 창원 경남 도청광장에서 출발해 창원광장을 13회전하는 39㎞의 크리테리움 경기방식으로 진행된다.

[통영=뉴시스]7일 경남 통영시 도남동 트라이애슬론광장에서 개막한 경남도 주최 '투르 드 경남 2024 스페셜대회’에 참가한 자전거 동호인 등이 통영대교를 지나 도상면 수월리를 3회전한 후 트라이애슬론광장으로 돌아오는 84.4㎞ 통영 코스 완주를 목표로 힘차게 달리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4.11.07. photo@newsis.com
크리테리움은 짧은 거리의 구간을 여러 바퀴 도는 경기방식이다.

관중들이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자전거의 빠른 속도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 흥미진진하다.

대회 기간 중 각 개최 지역에서는 윤이상 국제음악 콩쿠르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 행사와 관광지, 특산물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남도 이정곤 문화체육국장은 "투르 드 경남 2024 스페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경남 남해안의 아름다운 자연풍경과 뛰어난 역사문화 자원을 세계에 알리고, 내년 6월 개최 예정인 '투르 드 경남 2025'를 경남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로 발전시켜, 남해안을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홍보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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