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최근 대구·경북지역은 제조업 생산은 증가했지만 대형소매점 판매, 수출·입, 고용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최근 대구·경북 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9월 대구·경북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0.9%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23.7%), 섬유(0.2%) 등이 감소했지만 전자·영상·음향·통신(19.9%)과 자동차부품(3.6%), 1차금속(0.7%) 등이 증가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의복, 음식료품 등의 판매 부진으로 전년동월 대비 3.1% 감소했다. 기계류 수입(승용차 제외)은 전년동월 대비 25.3% 증가했고 건설 투자 지표인 건축 착공 면적은 전년동월 대비 0.4% 감소했다.
수출은 전기·전자, 철강·금속 등에서 증가했으나 화학공업제품, 기계류, 섬유 등이 감소하며 전년동월 대비 3% 줄었다. 수입은 중간재를 중심으로 9.6% 감소했다.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3만4000명 감소했다. 고용률은 61.6%로 전년동월 대비 0.7%p 하락했다. 실업률은 2.2%로 전년동월 대비 보합 수준이다.
9월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구가 전월 대비 0.3%, 경북은 0.1% 각각 하락했다. 전셋값도 대구 0.3%, 경북 0.1% 각각 떨어졌다.
대구·경북 미분양주택은 9월말 기준 1만6371가구로 나타났다. 전국(6만6776가구)의 24.5%에 해당한다. 전월과 비교하면 369가구 감소했다. 대구는 546가구 줄었고 경북은 177가구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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