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내 처음으로 시행
산림자원을 국민건강 증진에 활용해 고립, 은둔 등의 사회적 질병 치유에 대한 처방으로 산림치유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민건강사업이다.
산림복지진흥원은 지난 1월 개소한 광산구사회적처방건강관리소(광주 광산 소재)와 함께 광산구민 중 고립·은둔 고령자를 대상으로 산림치유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이달부터 사회적처방건강관리소에서 처방전을 발급받은 광산구민 210명의 경우 진흥원이 운영하는 국립장성숲체원에서 ▲근력·면역력 강화를 위한 운동형 산림치유 ▲정서안정과 마음 위로를 위한 숲속 명상 등을 제공 받는다.
진흥원은 국립장성숲체원과 광산구청 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정기적인 산림치유프로그램 발굴·기획해 체계적인 사회적 질병 관리를 추진할 방침이다.
진흥원은 올해 2만명의 국민을 대상으로 ▲직장인의 직무스트레스 저감 ▲재난재해 국민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예방 ▲자살 유가족의 심신 치유 등 산림치유를 통한 국민 마음건강 관리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남태헌 진흥원장은 "우울과 불안, 고립·은둔과 같은 사회적 질병이 심화됨에 따라 영국과 캐나다 등에선 이미 산림치유를 통한 처방이 진행중"이라며 "광산구 주민을 상대로 우리나라에서는 첫 사업이 시작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로 내년에는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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