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쇼핑 중 말다툼 하다가 돌발 행동
평소 감정통제 어려움 겪었던 걸로 알려져
6일(현지시각) 중국 광명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5일 쓰촨성 청두시의 한 상점에서 일어났다.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던 여성 후 저우(22)는 이날 어머니와 함께 병원을 다녀온 뒤 청두시의 인기 상권인 타이구리에 방문했다.
저우는 어머니와 함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쇼핑을 즐기던 중 서로 언성을 높이며 말다툼을 하게 됐다.
우울증으로 인해 감정통제와 분노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저우는 결국 화를 참지 못하고 상점 내부의 물건들을 집어 던졌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저우가 화분으로 상점의 진열대를 여러 차례 내려치고 있다. 상점에 있던 손님들은 모두 밖으로 피신했다.
이후 저우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연행됐다. 다행히 이번 난동으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우울증 때문일까?", "저 정도면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거 아닌가", "분노조절장애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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