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6일 오후 1시4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9% 하락한 2549.67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2576.88)보다 15.02포인트(0.58%) 오른 2591.90에 장을 시작, 장중 순탄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트럼프 후보 당선 가능성이 커졌다는 소식에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219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749억원, 기관은 235억원을 순매수했다.
2차전지 관련주가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포스코퓨처엠(-8.56%), SKC(07.55%), LG화학(-6.99%), LG에너지솔루션(-6.55%) 등이 급락하고 있다. 트럼프는 선거기간 내내 전기차 전환에 대해 꾸준히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으며, 세액 공제를 비롯한 현 정부의 정책을 백지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화학업종이 3.52%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철강금속(-3.38%), 운수창고(-2.14%), 전기전자(-2.02%), 의료정밀(-1.74%) 등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1.47%), 현대차(-2.79%), 기아(-1.96%), 삼성물산(-1.39%) 등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1.09%), 신한지주(3.51%), KB금융(3.74%) 등은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 하락한 757.23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들이 코스닥 시장에서 740억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대선 개표가 속속 진행 중인 가운데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7개 경합주 중 6곳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후보는 개표가 88% 진행된 조지아주에서 51.1% 득표율로 48.2%를 얻은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앞섰다. 개표가 약 29% 진행된 미시간주에서도 51.7%의 득표율로 해리스 후보(46.5%)를 리드했다.
특히 19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 핵심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개표가 72% 진행 중인 상황에서 51.3%의 득표율로 해리스 후보(47.7%)에 앞섰다.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 애리조나주에서도 우세했다.
네바다주는 아직 개표가 시작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 오후 1시25분(한국시각) 기준 트럼프 후보 당선 확률을 91%로 예측했다. 이 신문은 트럼프 후보가 대선 승리에 필요한 대의원 270명을 훌쩍 뛰어넘는 300명 이상의 대의원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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