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스타킹 모으려고 일부러 공항 인근 호텔 투숙
4일(현지 시각) 광명왕에 따르면 남성은 베이징 다싱 공항 인근의 호텔에서 투숙한 뒤 체크아웃하던 중 경찰에게 붙잡혔다.
이 남성은 다른 여성 투숙객들이 체크아웃하자 그들이 묵었던 방에 들어가 쓰레기통에서 스타킹을 챙겨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 투숙객들은 대부분 승무원이었으며, 남성은 그들이 체크아웃한 틈을 타 잠시 방에 들어가서 스타킹을 주워 오려고 계획하고 있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남성의 쇼핑백과 가방을 열게 했고 그 안에서 대량의 여성 스타킹을 발견했다. 남성은 경찰에게 "그거 다 승무원들이 입었던 것"이라며 호기심에 이런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남성이 몰고 온 차가 백만 위안(약 1억9435만원) 상당의 랜드로버인 것도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랜드로버 모는 사람이 스타킹을 주워다 쓰냐" "의도가 너무 뻔한데, 아마 (남성은) 불법이라고 생각도 안 했을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yry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