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틀 전에 우편으로 사전투표를 했다. 민주당은 예전부터 사전투표 참여자가 공화당을 크게 앞질렀다.
해리스 후보는 부통령으로 관저가 백악관에서 10여 분 떨어진 해군 천문대 안에 있지만 공식 거주 주소를 연방 상원의원 및 검찰총장을 지낸 캘리포이아주에 두어 우편투표 목적지가 캘리포니아였다.
이 점은 백악관에 살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도 마찬가지로 주소지인 델라웨어주 뉴캐슬에서 며칠 전 주민들과 같이 줄을 서 직접투함 사전투표를 했다.
수도 워싱턴에 주소를 두고 있으면 대통령선거 선거인단에 합류되는 대의원 3명에 대한 투표권은 있으나 특별지구 수도에 연방 상하원이 배당되지 않아 관련 선거권은 없다.
해리스 후보는 투표 당일 워싱턴 관저에 머물면서 낮에는 7개 경합주 내 방송들과 인터뷰를 한다. 미국은 투표 당일도 유세가 허용된다.
해리스는 개표가 개시되는 저녁을 수도 소재 흑인 명문으로 모교인 하워드 대학에서 보낼 계획이다. 자정 넘어서까지 당선자가 나오지 않으면 계속 대학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는 자정 직전에 유세를 마감했으나 트럼프는 아침 6시에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저택으로 돌아왔다.
사전투표를 민주당 부정투표의 복마전으로 비난해온 트럼프는 이날 팜비치 투표소에 나가 투표할 예정이다. 동부 개표가 막 시작되는 저녁에 가까운 친지들을 불러 만찬을 하고 팜비치 카운티 컨벤션 센터에 차려진 개표 파티장에 나간다.
트럼프는 개표 초반 우세가 점쳐지는데 자정 넘어 새벽 2~3시 쯤 4년 전과 같이 자신이 이미 당선되었다고 일방 선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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