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위 간사 구자근 의원, 농해수위 임미애·이만희 의원 만나 증액 건의
재선충 방제 예산, 이차전지 분야, KTX역 주차장 조성 사업 등 설명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지난 4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을 방문해 내년도 역점 사업의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했다.
이 시장은 국회 예산 정국이 본격화됨에 따라 해외 일정이 끝난 3일 귀국과 동시에 이튿날 내년도 국비 증액 예산 챙기기에 돌입한 것.
이 시장은 먼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구자근 의원(경북 구미시갑)을 만나 주요 역점 사업의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지역 국회의원인 이상휘 의원(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장)과 김정재 의원(국토교통위)을 만나 지역 핵심 사업의 국가 예산 증액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최근 기후 변화로 매개충 활동기간 증가로 재선충 피해가 확산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임미애·이만희 의원을 만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비 42억원 ▲포특사 소나무재선충병 수목 제거와 조림비 48억원을 건의했다.
연구개발 사업으로 ▲양자기술 성능 시험 환경 개발비 50억원 ▲4세대 방사광가속기 빔라인 증설 67억원 ▲혁신적 표적 약물 전달 원천기술 개발비 10억원 등을 건의했다.
또 이 시장은 이차전지 특화단지 후속 사업으로 ▲이차전지 오픈 이노베이션센터 조성비 20억원 ▲하이니켈 양극재용 에너지 저감형 친환경 제조공정 테스트베드 구축비 21억원 ▲이차전지 재생 원료 비축 센터 구축비 200억원도 증액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영일만항 국제 여객터미널 CIQ(세관·출입국·검역) 시설 구축 2단계 사업비 23억원 ▲포항역의 만성 주차난을 해소할 신설 주차장 선상 연결 통로 건립비 44억원도 증액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강덕 시장은 “현안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 심사가 끝날 때까지 지역의 국회의원과 협력해 국회와 기획재정부 관계자를 만나, 설득하는 등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는 지난 4일 정부 시정 연설을 시작으로 7~8일 이틀간 예산결산특별위 종합 정책 질의로 본격화된다.
포항시는 예산 심사 기간 지역구 국회의원, 중앙부처와 경북도 관계자 등과 적극적인 공조로 국비 확보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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