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외무장관 공동성명 "北 ICBM 미사일 강력 비난…핵·탄도미사일 포기하라"

기사등록 2024/11/05 14:02:30 최종수정 2024/11/05 14:44:16

지난 10월31일 北 발사 ICBM 관련 성명 발표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9'형 시험발사를 직접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시험발사 현장에는 딸 김주애도 동행했다. 북한은 이날 화성포-19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4.1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이 5일 북한의 지난달 31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강력히 비판하는 동시에 핵무기 및 탄도미사일을 포기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G7 외무장관들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다른 발사에 이은 북한의 10월31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가장 강력한 말로 비난한다"며 "북한이 또다시 북한 주민들의 복지보다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우선시하기로 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불법 핵 및 탄도미사일 능력을 강화해 안정을 훼손하는 활동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다시 한번 촉구하며 북한이 모든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모든 핵무기 및 기존의 핵 프로그램과 기타 대량살상무기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또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에게 자신들의 약속을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모든 유엔 회원국들에게 관련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하고 효과적으로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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