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에 따르면 이 대학 여자농구부는 지난 4일 부산 금정구 대학 내 경암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결승전에서 단국대학교를 62대 50으로 물리치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학농구리그는 2010년에 시작된 한국대학농구연맹 주관의 리그로, 올해 부산대를 포함해 전국 7개 대학 여자부 팀이 출전해 우승을 놓고 겨뤘다.
부산대는 이번 리그전 12경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고 모두 이기는 전승의 대기록을 세우며 예선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어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리그 4위를 거둔 수원대를 꺾고 결승에 진출, 준결승에서 예선 2위 광주대를 물리치고 올라온 단국대와 플레이오프 결승전을 치렀다.
부산대 곽주영 코치는 "어안이 벙벙하다. 너무 긴장했다. 직접 뛰는 게 낫겠더라"면서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2015년 창단한 부산대 여자농구부는 2017 종별선수권대회 우승, 2018 마카오 대학 국제대회 우승, 2019년 대학리그 통합 우승 등 꾸준히 성과를 올리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새롭게 코치진이 바뀐 2024년 최고의 실력으로 오랜만에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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