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영화 '서브스턴스'가 메인 포스터를 5일 공개했다.
'서브스턴스'는 나, 그리고 더 나은 버전의 나와의 지독한 대결을 그린 논스톱 블러디 스릴러다.
주인공 엘리자베스(데미 무어)가 한 번의 주사로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신제품 '서브스턴스'를 사용해 더 젊고, 더 아름답고, 더 나은 나 수(마가렛 퀄리)를 만나게 된다.
포스터에는 손 키스를 날리는 엘리자베스와 수의 모습이 담겼다. 사건의 발단이 되는 약품 '서브스턴스' 개발 과정과 키트의 구성품, '503'이라는 의문의 넘버링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거울을 바라보며 고뇌에 빠진 엘리자베스의 눈과 방송 스튜디오 복도를 기세등등하게 걷는 수, 상품으로서 여성을 바라보는 할리우드 투자자들의 탐욕적인 모습도 담겼다.
여기에 '꿈꿔본 적 있는가 더 아름답고 완벽한 나'라는 문구가 앞으로 일어날 '나와 나의 지독한 대결'을 암시한다.
이 영화는 제77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했으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미드나잇 패션 섹션에서 공개돼 외신의 호평을 받았다.
"충격적일 정도로 만족스럽다"(가디언) "모든 면에서 맛있게 그로테스크하다"(런던 이브닝 스탠다드) "1년 내내 공포 영화를 본 이들에게도 여전히 희귀한 영화"(버라이어티)
12월1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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