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불법적 도발 지속 획책…모든 책임 북에 있어"

기사등록 2024/11/05 10:41:07 최종수정 2024/11/05 11:34:15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입장문 발표

"남북 연결도로 폭파쇼…스스로 혹독한 수용소 만들어"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7일 조선동해상에서 진행된 새로운 자치유도항법체계를 도입한 전술탄도미사일 시험사격을 참관했다고 18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4.05.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오늘(5일) 오전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불법적 도발을 지속 획책하고 있다"며 "이후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북에 있다"고 경고했다. 

남기수 합참 공보부실장(해병대 대령)은 이날 북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 관련 입장문을 통해 "북한은 비열한 오물 및 쓰레기 풍선 살포와 GPS 교란 등으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은 경의 및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폭파 쇼를 벌여 국제사회로부터 고립을 자초하면서 스스로를 혹독한 수용소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 부실장은 "최근 ICBM 발사에 이어,오늘도 단거리탄도미사일 수 발을 발사하는 등 불법적인 도발을 지속 획책하고 있다"며 "이러한 탄도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위협으로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후의 모든 결과에 대한 책임은 북한에게 있음을 다시 한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남 부실장은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7시30분경 황해북도 사리원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수발을 발사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미사일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10월 31일 이후 5일 만이다. 당시 북한은 이날 오전 7시10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9형을 1발 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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