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장유빈, KPGA 시즌 최종전서 4관왕 도전…투어챔피언십 출격

기사등록 2024/11/05 12:33:39

2009년 배상문 이후 15년만 4관왕 탄생할지 관심

[서울=뉴시스] 2024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한 장유빈. (사진=KPGA 제공) 2024.11.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세'로 떠오른 장유빈이 4관왕에 도전장을 내민다.

장유빈은 7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도 제주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동·남 코스(파71)에서 열리는 KPGA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에 나선다.

투어챔피언십은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이번 시즌의 최종전이다. 장유빈, 김민규 등 68명의 선수가 출전해 우승 경쟁을 벌인다. 우승자는 상금 2억2000만원을 받는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투어챔피언십에서 4관왕을 노리는 장유빈이다.

KPGA 투어에서 대상, 상금왕, 평균타수상(덕춘상), 다승왕을 석권한 선수는 최경주(1997년), 강욱순(1999년), 김경태(2007년), 배상문(2009년) 뿐이다. 장유빈은 15년 만에 4관왕에 이름을 새길 기회를 잡았다.

장유빈(7442.29포인트)은 지난주 KPGA 투어 동아회원그룹 오픈에서 공동 25위로 마쳤으나 대상 포인트 2위 김민규(5949.46포인트)와의 격차를 1000포인트 이상으로 벌리며 대상 수상을 확정했다.

KPGA 투어 최고 선수로 우뚝 선 장유빈은 상금왕과 덕춘상, 다승왕에도 도전한다. 10억4104만원의 상금으로 이 부문 선두를 질주 중이고, 덕춘상도 69.53타로 1위다. 다승 부문에서는 2승으로 김민규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장유빈은 이번 대회를 제패하면 상금왕과 다승왕, 덕춘상을 싹쓸이하게 된다. 우승에 실패해도 상위권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하면 4관왕 등극이 유력하다.

장유빈의 4관왕을 저지할 대항마로는 김민규가 꼽힌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장유빈을 제치고 상금왕과 다승왕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김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15위 이상을 기록하면 단일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는 두 번째 선수가 된다.

한편 신인상(명출상) 수상자도 이번 대회에서 가려진다.

명출상 포인트 1위 김백준(1085.88점)과 2위 송민혁(1030.44점)의 포인트 차는 55.44점으로 격차가 크지 않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 명출상 포인트 900점, 2위에게는 480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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