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은 올해 마지막 기획공연으로 오는 6~7일 '오늘의 허튼가락'을 풍류사랑방에서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공연의 주제는 '시나위'다. 시나위는 연주자의 기량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나타낼 수 있는 민속악의 대표 음악이다. 즉흥 음악으로 연주자들의 기량과 호흡이 그대로 표현되는데, 연주자들이 각자의 소리를 내다가도 어느 순간 흐름을 끌고 가는 악기의 소리를 쫓아 그 선율을 뒷받침해주며 서로 조화를 이뤄야 음악이 완성된다.
김정림 민속악단장과 윤서경·이재혁 단원이 새롭게 구성한 시나위 음악을 들려준다. ▲현악 시나위-강산지곡 ▲태평소시나위-상생 ▲관악시나위-무악의 흐름 ▲구음시나위-메나리 토리에 의한 '류' ▲남도시나위-남도의 애이불비, 5가지다.
유지숙 민속악단 예술감독은 "새롭다는 것은 두려운 일이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통해 보완하고 다듬어 새로운 음악을 탄생시키는 것은 연주자의 숙명"이라며 "음악적 완성을 향한 한 걸음으로 공연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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