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뎀벨레 결승골 힘입어 1-0 승리
이강인은 교체 투입 후 35분가량 소화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후반전 교체로 투입돼 랑스전 승리와 리그 10경기 무패 행진(8승 2무)에 일조했다.
PSG는 3일 오전 1시(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랑스와의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앙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PSG(승점 26)는 2위 AS 모나코(승점 20)와의 격차를 승점 6으로 벌렸다.
유럽 5대 리그 가운데 시즌 개막 후 현재까지 리그에서 무패를 달리고 있는 팀은 PSG, 바이에른 뮌헨(독일), 유벤투스(이탈리아)뿐이다.
PSG는 오는 7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홈 경기에 집중한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브래들리 바르콜라, 마르코 아센시오, 우스만 뎀벨레로 공격진을 구성했고, 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PSG가 킥오프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결실을 봤다.
전반 4분 랑스가 중앙선 부근에서 패스 실수를 범했다. 바르콜라가 위험 지역으로 돌파한 뒤 중앙으로 건넸고 뎀벨레가 침착히 선제골을 터뜨렸다.
랑스는 후반 14분 압두코디르 후사노프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까지 직면했다.
굳히기에 들어간 PSG가 이강인 카드를 꺼냈다.
PSG는 후반 16분 뎀벨레를 빼고 이강인을 투입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엔리케 감독에게 부여받은 '가짜 9번' 역할을 맡고 PSG 공격을 이끌었다.
이강인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31분 랑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누누 멘데스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건넸다. 하지만 멘데스의 슈팅은 힘없이 막혔다.
올 시즌 아직 도움을 기록하지 못한 이강인이기에 더욱 아쉬운 장면이었다.
이날 이강인은 추가시간 포함 35분가량 뛰며 볼 터치 25회, 슈팅 1회, 기대 도움(xA) 0.27, 기회 창출 1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7.1로 합격점을 부여했지만, '풋몹'은 6.1로 아쉬웠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강인은 주중에 있을 아틀레티코전에서 시즌 5호골에 도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