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7만 가구·주택' 기초조사…빈집·옥탑 등 14개 항목

기사등록 2024/11/03 09:06:00

도, 142명 안팎 조사요원 투입

[제주=뉴시스] 제주도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도는 8일부터 27일까지 '가구·주택 기초조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가구 주택 기초조사는 '2025 인구주택총조사'와 '농림어업총조사'의 정확한 조사구를 설정하고 주택통계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통계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5년마다 실시하는 대규모 조사다.

조사 기준시점은 올해 11월1일 0시다. 조사 대상은 일부 아파트를 제외한 모든 거처(빈집 포함)와 가구다. 도내 27만여가구(제주시 19만2706가구·서귀포시 7만8547가구)가 조사 대상이다.

도는 142명 안팎의 조사요원을 투입해 ▲거처 종류 ▲빈집 여부 ▲옥탑·지하 여부 ▲총 방수 ▲농림어가 등 14개 항목에 대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조사원은 태블릿PC를 통해 거처의 현장을 확인하고 일부 가구 면접조사를 실시한다. 옥탑과 반지하 현황을 파악할 수 있어 사회취약계층 주거지원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100주년을 맞이하는 '2025 인구주택총조사'의 준비 조사이자 도정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가구주택기초조사가 정확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사원 방문 시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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