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8년 미국 시카고 '콜, 로드 & 한'으로 탄생
1988년 나이키 인수→2012년 사모펀드사에 매각
국내에는 2014년 LF가 독점으로 수입해 전개 중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본질이 최고의 스타일을 만든다"
컴포트화의 대명사 '콜한(COLE HAAN)'의 브랜드 슬로건이다.
100년 전 미국에서 탄생한 콜한은 '정통 아메리칸 클래식' 스타일을 바탕으로 브랜드 고유의 헤리티지와 장인 정신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더 나은 경험을 위해 끊임없이 혁신적인 디자인에 도전하고 있다.
콜한은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 전, 1928년 미국 시카고에서 '트레프톤 콜(Trafton Cole)'과 '에디 한(Eddie Haan)'에 의해 '콜, 로드 & 한(Cole, Rood & Haan)'이라는 이름으로 탄생했다.
남성 풋웨어 전문 브랜드로 시작된 콜한은 당시 로퍼와 모카신 등 클래식한 드레스 슈즈를 선보였다.
1975년 콜한은 '조지 데니(George Denney)'가 이끄는 그룹에 매각됐으며, 이들은 이후 10여년 동안 콜과 한이 설립한 재단을 기반으로 콜한을 미국 대표 풋웨어 브랜드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1979년 브랜드 이름 또한 '콜한'으로 변경됐으며, 첫 여성 풋웨어 컬렉션을 선보였다.
지속 성장해 오던 콜한은 1988년 나이키에 인수됐다.
이후 두 회사는 콜한의 드레스 슈즈 컬렉션에 나이키의 에어 퍼포먼스 기술을 추가하는 등 서로 다른 부분을 융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았다.
실제로 나이키의 에어 기술을 여성의 풋웨어 제품에 최초로 적용해 하이힐 제품인 'Dress Air'를 공개했으며, 전 러시아 테니스 선수 마리아 샤라포바와의 협업을 통한 컬렉션도 출시했다.
더불어, 나이키는 콜한이라는 브랜드를 모던하게 바꾸기 위해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고용하는 등 대규모 투자도 진행했다.
이후 나이키는 2012년 11월 콜한을 사모펀드 회사인 '에이팩스 파트너스(Apax Partners)'에 매각했다.
콜한은 2014년부터 한국과 중국, 멕시코 등 글로벌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했다.
한국의 경우, LF가 콜한의 적극적인 투자와 시장 가능성을 보고 2014년 독점 수입해 국내에 전개 중이다.
콜한은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진 '오리지널그랜드(ØriginalGrand)', '제로그랜드(ZERØGRAND)', '그랜드프로(GrandPrø)' 등의 주력상품 외에도 지속적으로 디자인 혁신과 새로운 기술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2021년에는 골프화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기존 'ØriginalGrand', 'ZERØGRAND' 모델을 기반으로 최적의 핏감과 최상의 접지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구현했고, 최근에는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PXG의 협업 컬렉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한편, 콜한은 뉴햄프셔주 그린랜드에 본사를, 뉴욕에 디자인 센터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에 약 500개가 넘는 매장을 보유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