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회장이던 궈전밍이 새 회장으로 선출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출신 야오밍이 7년 만에 중국농구협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중국농구협회는 지난달 31일 야오밍의 협회장 사임을 발표하면서, 부회장이던 궈전밍이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전했다.
신장이 229㎝인 야오밍은 NBA에 진출한 역대 아시아 선수 중 가장 성공한 선수로 평가받았다.
지난 2002년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휴스턴 로키츠에 입단한 뒤, 2011년까지 휴스턴에서만 활약했다.
NBA 올스타에 8차례 선정되는 등 팀의 주축으로 뛰었던 선수로, 2016년에는 농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코트를 떠난 뒤인 2017년에는 중국농구협회장이 됐다.
한 차례 연장 계약을 거쳤으나, 최근 중국 대표팀의 성적 부진으로 두 번째 임기 2년을 남기고 협회를 떠나게 됐다.
중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2020 도쿄 올림픽, 2024 파리 올림픽 본선에 오르지 했으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2023년 FIBA 월드컵 모두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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