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중국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미중 워킹그룹이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연차총회 기간 미국 워싱턴DC에서 6차 금융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했다. 구체적인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회의는 쉬안창넝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과 브렌트 니먼 미국 재무부 국제금융 담당 차관보가 공동 주재했다. 회의는 중국 측에서는 국가금융감독관리국,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 국가외환군리국 등이 참석했고, 미국 측에선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미국증권거래위원회, 연방예금보험공사 등이 동참했다.
중국 언론은 "양측이 미중 거시경제·금융 상황, 통화·금융 정책, 금융 안정·감독, 자본시장, 자금세탁 방지·테러 자금 조달 방지 등 금융정책을 둘러싸고 전문적이고 실용적이며 진솔하고 건설적인 소통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 측은 최근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내놓은 일련의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면서 "인민은행에 도입한 새로운 스와프 제도인 ‘증권·펀드·보험회사 스와프 퍼실리티(SFISF)’와 주식회수 등이 포함됐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중국 측은 '특정 문제'에 대해 미국 측에 우려를 나타냈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인 지를 밝히지 않았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이 미중 워킹그룹 중국 측 대표단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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