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사냥꾼과 농부'로 바라본 책 'ADHD 농경사회의 사냥꾼'이 나왔다.
저자 톰 하트만은 이 책에서 ADHD는 한쪽에 전형적인 농부가, 반대편에 전형적인 사냥꾼이 존재하는 인간의 스펙트럼에서 사냥꾼 성향이 우세하다는 점을 풀어냈다.
저자는 "모든 감각을 열어놓고 주변을 기민하게 탐색하는 산만함과 즉각 결정하고 행동하는 충동성, 모험을 떠나 사냥감을 쟁취하는 위험 감수는 사냥꾼에게 꼭 필요한 자질"이라며 "동시에 ADHD의 대표적인 세 가지 특징"이라고 전한다.
이 책은 ADHD를 인류학·진화생물학·뇌과학 차원에서 설명하고 사냥꾼이 농부의 세계에서 살아남고 번영할 수 있도록 스스로 훈련하는 입증된 방법들을 소개한다.
"우리가 나아갈 방향은 ADHD인 사람들이 스스로 자신들이 다르다고 말하기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미래로, 아이들이 적절한 교육 환경을 갖춘 학교에서 도움을 받는 미래로, 청소년과 성인들이 어떤 직업이나 경력, 친구들이 그들에게 잘 맞는지 미리 알고 대비하는 미래로 향하는 것이다."('프롤로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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